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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IS 대구] '선발 전원 안타+신인 듀오 2승' KT, '2위' 삼성에 '우세 시리즈'

KT 위즈가 선발 전원안타와 신인 선발 듀오를 앞세워 대구 3연전 우세 시리즈(3연전에서 2승 이상)를 거뒀다. KT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대구 3연전을 2승 1패를 거뒀다. 삼성은 공동 3위로 추락할 위기를 맞았다. KT 선발 원상현이 5이닝 동안 79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1차전(21일) 신인 선발 육청명이 5이닝 1실점으로 삼성전 승리를 이끈 데 이어, 원상현도 호투로 승리를 챙기며 KT의 우세 시리즈를 이끌었다. 타선에선 하위 타순의 오윤석-조용호-신본기가 2안타 씩 때려내며 맹활약했고, 강백호가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14안타를 때려낸 KT는 선발 전원 안타까지 기록했다. 삼성은 선발 좌완 이승현이 5⅔이닝 9피안타 6실점하며 부진했다. 타선도 장단 10안타를 때려냈지만 중요한 순간 득점하지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1회 1사 후 배정대가 쏘아 올린 안타를 중견수 김헌곤이 몸을 날려 잡아내려다 실패하면서 3루타로 이어졌다. 기회를 잡은 KT는 강백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KT는 2회 3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황재균의 안타와 오윤석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KT는 조용호의 적시 2루타와 만루서 나온 로하스의 땅볼로 2점을 추가했다. 이후 배정대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추가 득점했다. KT는 4회 오윤석과 조용호, 신본기의 3연속 안타로 5-0까지 달아났다. 삼성도 4회 말 추격의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류지혁의 안타에 이어 김헌곤의 땅볼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김재상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쳐내며 1점을 만회했다. 2사 후엔 이병헌이 볼넷 출루하며 1, 2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구자욱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KT는 6회 1점을 추가하며 다시 달아났다. 2사 후 신본기의 안타에 이어 로하스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쳐내며 다시 5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삼성도 7회 말 대타 김지찬의 안타와 대타 강민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며 2-6을 만들었다. 삼성은 8회 말 선두타자 김영웅의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류지혁의 병살타로 상승세가 꺾였다. 이후 김헌곤의 실책 출루와 대타 이재현의 안타로 1, 3루를 만들며 추격하는 듯했으나 대타 오재일이 바뀐 투수 박영현에게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KT는 9회 초 강백호와 문상철의 적시타, 오윤석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05.2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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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구] '구자욱 쐐기포·코너 9K 각성' 2위 삼성, KT 꺾고 2연패 탈출

삼성 라이온즈가 구자욱의 쐐기포와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의 호투에 힘입어 2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연패에서 탈출, 2위 자리를 수성했다. 전날 KT에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선발 코너 시볼드가 6이닝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김태훈-임창민-오승환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구자욱이 3루타와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고, 시즌 첫 선발 출전한 김태훈도 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KT는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7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져 9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으나 타선의 빈공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팀 타선이 4안타로 꽁꽁 묶였다. 먼저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이날 리드오프로 전진 배치된 구자욱이 선두타자 3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중견수 배정대가 끝까지 달려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구자욱이 3루까지 들어갔다. 이후 전날 대타 2안타로 선발 투입된 김태훈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삼성이 선취점을 올렸다. 맥키넌의 땅볼로 1사 3루를 만든 삼성은 김영웅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0까지 달아났다.KT의 추격은 3회 초에 이뤄졌다. 3회 초 선두타자 오윤석이 2루타로 팀의 첫 안타를 때려냈고, 신본기의 희생번트 과정에서 투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무사 1, 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에 배정대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후 로하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는 과정에서 배정대가 도루에 실패했고, 김민혁의 몸에 맞는 볼 뒤엔 강백호가 범타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은 없었다. 삼성은 곧바로 1점을 추가하며 달아났다. 앞선 타석에서 3루타를 때려낸 구자욱이 이번엔 홈런을 때려낸 것. 구자욱은 한가운데로 향하는 쿠에바스의 144km/h 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퍼올려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KT는 4회 초 선두타자 장성우의 볼넷으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실패했다. 삼성도 5회 말 선두타자 김재상의 12구 볼넷으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은 없었다. KT는 6회와 7회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선두타자 김민혁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2사 후 천성호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2사 1, 2루 기회가 이어졌다. 하지만 박병호가 헛스윙 삼구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가 무산됐다. 7회엔 선두타자 장성우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며 선발 코너를 강판시킨 뒤, 1사 후 배정대의 볼넷과 로하스의 땅볼로 2사 2,3루를 만들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삼성은 8회 임창민, 9회 오승환 필승조를 꺼내들었고, 두 선수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삼성이 승리를 챙겼다. KT는 9회 2사 후 안타 2개로 2,3루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은 없었다. 오승환은 시즌 14세이브를 기록하며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섰다.대구=윤승재 기자 2024.05.2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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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멀고 먼 'KK라이'의 162승...김광현, 1실점 QS에도 승리 요건 실패

김광현(36·SSG 랜더스)이 완벽한 호투에도 통산 162승 달성을 또 놓쳤다.김광현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기록했다.김광현은 지난달 10일 키움 히어로즈전 승리로 시즌 3승, 개인 통산 161승을 기록했다. 송진우(210승) 양현종(168승)에 이어 통산 다승 공동 3위(정민철).딱 1승만 더하면 단독 3위가 됐는데, 그 1승이 좀처럼 나오질 않았다. 김광현은 이후 6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3패만 떠안았다. 패전을 기록한 3경기는 모두 본인이 부진했지만, 지난달 16일 KIA 타이거즈전(6이닝 2실점)과 이달 16일 삼성 라이온즈전(5와 3분의 2이닝 2실점)에선 호투하고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손에 잡힐 듯했던 그 1승이 좀처럼 잡히질 않았다.22일 경기도 흐름이 좋지 않았다. 김광현은 1회부터 정수빈에게 볼넷과 도루, 이유찬에게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단 한 점이었지만, 그걸 따라가는 게 쉽지 않았다. SSG는 두산 선발 김민규에게 5회까지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4회와 5회 멀티 출루로 득점 기회를 노렸으나 좀처럼 적시타가 터지질 않았다.타선 지원은 없었으나 김광현 본인의 투구는 빼어났다. 선취점을 내준 후 김광현은 노련하게 두산 타선을 잡아냈다. 2회 헨리 라모스에게 8구 승부 끝에 느린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뽑아낸 김광현은 전민재에게도 같은 공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는 등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완벽한 흐름은 3회와 4회도 마찬가지였다. 김광현은 절대 힘으로 밀어붙이지 않았다. 3회와 4회는 삼진을 뺏지 못했지만 타자마다 결정구를 다르게 가져가 범타를 유도, 삼자 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김광현은 계속해서 이닝을 먹으며 경제적 투구 수로 퀄리티스타트를 채웠다. 5회 슬라이더로 탈삼진 2개를 기록한 김광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사구 1개만 내주고 두산의 득점이 계속 1에 묶이게 했다.그러나 호투에도 승리는 결국 얻지 못했다. 오히려 6이닝 소화를 마칠 때까지 패전 위기에 놓이다 간신히 피할 수 있었다. SSG는 7회 초 최준우의 볼넷, 최지훈의 우중간 3루타로 한 점을 짜내며 김광현의 패전 요건을 채웠다. 무사 3루 기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인플레이 타구 하나만으로 역전도 가능했다.이는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후속 타자 박성한이 유격수 땅볼을 기록하긴 했다. 다만 전진 수비 상황이라 득점이 이뤄지지 않았다. 최정은 바뀐 투수 김택연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외야로 타구를 날렸으나 뜬공이 돼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김광현은 7회 마운드를 노경은에게 내주며 패전을 지운 데만 만족해야 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2 20:57
메이저리그

'4G 연속 안타 무산' 김하성 시즌 30볼넷-11도루 분전...약팀에만 약한 SD, CIN에 무득점 패배

김하성(29)이 무안타에 그친 가운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타선 침묵을 이기지 못하고 또 다시 약팀에 패했다.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16에서 0.214로 소폭 내려갔다.인상적인 타석이 많지 않았다. 출루한 건 볼넷 1개가 전부였다. 3회 첫 타석에서 날카로운 땅볼 타구를 만들었으나 투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웃된 그는 5회 2사 상황에야 볼넷을 얻고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시즌 30호 볼넷. 김하성은 출루하자마자 2루를 훔쳐 시즌 11호 도루에도 성공했다. 다만 후속 타자 루이스 아라에스가 내야 땅볼에 그치며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샌디에이고의 빈공 속에 김하성에게 오는 타석은 많지 않았다. 김하성은 8회 마지막으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신시내티 페르난도 크루스의 스플리터를 참지 못하고 휘둘러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물러났다. 이날 침묵으로 김하성은 최근 4경기 이어가던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침묵한 건 김하성이 전부가 아니었다. 차라리 김하성은 나았다. 김하성은 이날 볼넷 1개를 추가하며 시즌 30볼넷째를 기록했다. 30볼넷은 강타자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같은 수치다. 내셔널리그 통틀어 그보다 많은 볼넷을 얻은 건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이상 LA 다저스)가 전부다.실제로 김하성의 선구안은 일품이다. 21일 기준 김하성의 올해 유인구에 따라 나가는 비중(체이스%)이 18.3%에 불과하다. 리그 상위 3% 수준이다. 타석 당 볼넷 비율은 14.3%로 역시 리그 상위 6%에 해당한다. 타구 질은 다소 좋지 않은 편이지만 완벽에 가까운 선구안으로 빅리그 투수들을 괴롭히고 있다. 오히려 타율이 기대 타율(0.249)보다 낮았을 정도로 운이 따르지 않았다. 김하성이 하위 타선에서 제 몫을 한 것과 달리 샌디에이고 상위 타선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날도 샌디에이고는 산발 5안타에 그치며 신시내티 마운드를 상대로 무득점에 그쳤다. 5안타 중 2안타를 아라에즈 혼자 쳤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쥬릭슨 프로파,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개씩만 더했다. 4번 타자 매니 마차도 및 6번 이하 타자들은 단 하나의 안타도 때리지 못했다. MLB 대표 교타자 아라에즈를 영입한 건 현명했지만, 기대했던 타티스 주니어, 마차도 등이 제 몫을 못하는 중이다. 타티스 주니어의 OPS는 0.751, 마차도는 0.623에 불과하다.샌디에이고가 차갑게 얼어붙은 사이 신시내티는 2회 필요한 점수를 뽑아내고 지켜 승리했다. 상대의 중계 플레이 중 포구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뽑은 신시내티는 엘리 델라크루즈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샌디에이고는 이날 패배로 다시 25승 26패 승률 5할 아래로 떨어졌다. 올 시즌 샌디에이고는 신시내티전을 포함해 5할 아래 팀을 잡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LA 다저스전에서 5승 3패를 거두는 등 시즌 5할 이상 상대 승률이 14승 10패에 달하는데 정작 약팀을 잡지 못하는 중이다. 아직 21일 경기(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를 치르지 않은 지구 선두 다저스와 승차는 8.5경기까지 벌어졌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2 11:31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김하성, 시즌 11호 도루...5G 연속 안타는 실패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11호 도루를 해냈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안타는 실패했지만,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부터 이어지고 있던 연속 출루는 5경기로 늘렸다. 타율은 0.216에서 0.214로 소폭 떨어졌다. 3회 초, 투수 앤드류 애보트를 상대한 김하성은 바깥쪽(우타자 기준)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했지만,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5회 애보트와의 두 번째 승부에선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낮은 코스 직구를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 타자 루이스 아레에스의 타석 때 2루를 훔쳐 시즌 11호 도루를 기록했다. 전날 애틀랜타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도루를 추가했다. 하지만 아라에스가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은 실패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0-2로 끌려간 8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섰지만, 투수 페르난도 크루스에게 삼진을 당했다. 이후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0-2로 패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2 10:49
프로야구

[IS 대구] '연장 11회 로하스 결승타' KT, '김영웅 동점포' 삼성 꺾고 2연승

KT 위즈가 연장 승부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KT 위즈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8-5로 승리했다. 선발 육청명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필승조 김민과 마무리 박영현이 3점 홈런 포함 4실점으로 흔들리면서 동점을 내줬으나 연장전 타선의 폭발로 승리했다. 로하스가 3안타 2타점 3득점, 김민혁이 3안타, 장성우가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은 김영웅의 8회 동점 3점포로 잘 따라갔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선두타자 로하스와 김민혁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KT는 2사 후 장성우의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났다. 삼성도 2회 말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이재현의 안타와 오재일의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2,3루에서 강민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이뤘다. KT가 3회 2점을 더 달아났다. 2사 후 강백호의 2루타와 문상철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장성우와 황재균의 연속 적시타가 터졌다. 삼성은 3회 말 2사 후 데이비드 맥키넌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득점하지 못했고, 4회 선두타자 김재상의 안타도 오재일의 병살타로 무산됐다. 3-1 균형은 7회에 무너졌다. KT가 1사 후 로하스의 2루타와 김민혁의 안타, 강백호의 땅볼 및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추가했다. 8회 초엔 1사 후 황재균의 안타와 2사 후 오윤석의 안타, 박병호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KT는 로하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5-1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삼성이 '약속의 8회'로 균형을 맞췄다. 1사 후 대타 김태훈이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구자욱과 맥키넌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김영웅이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5-5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류지혁의 안타로 기세를 이어갔으나 이후 두 타자 범타로 물러나며 뒤집지는 못했다.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11회 초 대타 천성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도루와 로하스의 적시타로 KT가 균형을 깼다. 삼성은 유격수 김영웅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를 맞았다. 이후 희생번트와 자동 고의4구, 땅볼 및 도루로 만들어진 2사 2,3루에서 3루수 전병우의 땅볼 실책으로 주자 2명이 더 들어와 KT가 8-5까지 달아났다. KT가 그대로 8-5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05.2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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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희 역전타+유강남 쐐기포' 롯데 자이언츠, 1선발 네일 내세운 1위 KIA 5연승 저지

롯데 자이언츠가 정규리그 1위 KIA 타이거즈의 5연승을 저지하며 홈 3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6-1로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찰리 반즈가 7과 3분의 2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 발판을 만들었고, 타선은 KIA 불펜진을 공략해 6득점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롯데는 시즌 16승 2무 27패를 기록했다. 9위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에 승리하며 최하위 탈출은 무산됐지만, 리그 1위 KIA의 기세를 꺾은 점은 고무적이다. 3월 26·27일 광주 원정 2연패도 끊었다. 지난 10~13일 LG와의 부산 3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이어진 홈 연패도 끊었다. 승리 주역은 단연 반즈다. 올 시즌 '탈삼진 머신'으로 거듭난 반즈는 이날도 탈삼진 7개를 추가했다. 반즈는 1회 초 무사 2루에서 김선빈에게 땅볼을 유도했지만, 주자 박찬호의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를 야수진이 막지 못해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후 김도영과 나성범, 현재 KIA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부터는 큰 위기가 없었다. 4·5회 나성범과 이창진에게 선두 타자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 승부에서 모두 병살타를 유도했다. 6회 무사 1루에서도 주자 박찬호의 도루 시도를 간파했고, 견제구로 타이밍을 빼앗아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어진 타자 김선빈과의 승부에서 볼넷을 내줬지만, 다시 한번 김도영과 나성범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롯데 타선은 이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1위(1.83)를 지킨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 6회까지 침묵했다. 하지만 7회 초, 불펜진을 상대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바뀐 투수 장현식을 상대로 노진혁이 선두 타자 볼넷, 대주자 장두성이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다시 바뀐 투수 곽도규와 김민성의 승부 때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하며 기회를 열었다. 김민성은 볼넷으로 출루하며 1·3루를 만들었고, 이어 나선 황성빈까지 볼넷을 얻어냈다. 1사 만루에서 윤동희가 곽도규의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쳤다. 롯데는 이닝 세 번째 투수 최지민을 다시 흔들었다. 고승민과 최지민의 승부 중 윤동희가 도루에 성공하며 2·3루를 만들었고, 폭투에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4-1까지 앞섰다. 최근 타격감 상승세에 있는 주전 포수 유강남은 쐐기포를 쳤다. 8회 말, 투수 김민재를 상대로 장두성이 사구로 출루한 상황에서 타석에 나섰고,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반즈는 8회 2사까지 KIA 타선을 막았고 '신인 셋업맨' 전미르는 8회 남은 아웃카운트 1개, 9회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롯데는 신동빈 구단주가 방문한 17일 잠실 두산 베어스 원정에서 5-1로 승리했지만, 18·19일은 각각 3-8 패전,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3경기 만에 다시 승리를 거뒀다. KIA KIA가 1선발(네일)을 낸 경기에서 승리했다. 반즈도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1 22:25
프로야구

'타자 변신' 장재영, 클로저 출신 정철원 상대 안타...두산전 멀티 출루

타자로 변신한 '9억팔' 장재영(22)이 실전 경기에서 멀티 출루를 해냈다. 장재영은 21일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 퓨처스팀과의 경기에 고양 히어로즈 소속 6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번 타석에 나서 1안타 1볼넷 삼진 2개를 기록했다. 장재영은 1회 초 주자 2명을 두고 첫 타석에 나서 두산 1군 클로저 출신 정철원을 상대했다. 1·2구 모두 헛스윙을 했고, 0볼-2스트라이크에서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간 3구째 공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고양 타선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2회 추가 3득점했다. 장재영은 4-2, 2점 앞선 3회 초 선두 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나섰고, 정철원의 초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앞선 첫 타석부터 공격적인 타격을 했는데, 두 번째 승부에선 이게 통했다. 고양이 6-2로 앞선 5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박소준을 상대로 이닝 선두 타자로 나서 다시 삼진을 당했다. 처음으로 볼을 지켜봤다. 유리한 볼카운트(3볼-1스트라이크)를 만들었지만, 5구째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6구째 헛스윙을 했다. 장재영은 고양이 5회 말 3점을 내주며 6-5, 1점 차로 좁혀진 6회 초 네 번째 타석까지 나섰다. 좌완 남호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볼넷을 얻어냈다. 두 번째 출루. 장재영은 이후 8회 타석에서 김웅빈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장재영의 행보는 5월 내내 큰 관심을 모았다. 고교(덕수고) 시절 150㎞/h 대 중반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를 뿌리며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의 관심까지 받았던 장재영은 2021년 1차 지명에서 키움 선택을 받고 KBO리그에 입성했다. 키움은 그에게 역대 두 번째로 큰 계약금 9억원을 안겼다. 장재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21·2022시즌 주로 2군에 머물렀고, 1군에서는 8점이 넘는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023시즌 선발 투수로 개막 로테이션을 소화했지만, 고질적인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다시 2군행 지시를 받았다. 후반기 대체 선발로 나서 조금씩 나아진 모습을 보였고, 데뷔 7월 5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서는 5와 3분의 1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올 시즌은 장재영이 도약할 적기로 보였다. 에이스였던 안우진은 군 입대하며 국내 선발진에 공석이 생긴 상황이었다. 무엇보다 '이제는 특별한 재능이 빛날 때가 됐다'라는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시작도 하지 못했다.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했고, 긴 재활 치료 끝에 지난 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복귀전에 나섰지만, 공 13개를 던진 뒤 오른손 새끼손가락에 저림 현상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재검진 결과 인대가 70% 이상 손상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팔꿈치 수술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장재영은 수술 대신 재활 치료를 선택했고, 구단도 이 사실은 지난 7일 알렸다. 당시 홍원기 키움 감독은 "그동안 보여준 게 없기 때문에 한 시즌 통째로 날아가는 수술 대신 다른 방법을 선택한 것 같다"라고 했다. 이 시점부터 타자 전향을 염두에 둔 것 같다.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부터 얘기가 나왔고, 선수와 구단 모두 고심한 끝에 도전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키움은 19일 오전 고척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장재영의 결정을 공식화했고, 21일 이천에서 타자로 나선다고 했다. 장재영은 2023시즌 시범경기(3월 15·16일)에서도 야수로 나섰다. 당시엔 투·타 겸업 가능성을 열고 나섰다. 이제는 타자에 전념한다. 첫 발은 나쁘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1 16:37
메이저리그

오타니 홈런 대신 기습번트...'야마모토 QS-프리먼 만루포' 다저스, ARI 꺾고 4연승 질주

2년 연속 홈런왕에 도전하는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누구도 예상 못한 기습 번트로 2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었다.오타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남겼다.이날 오타니는 나쁘지 않은 타격감에도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날 끝내기 안타를 치며 팀을 구했으나 이날은 잘 맞은 타구 2개가 정면에서 잡혔다.불운을 미리 예측하기라도 했을까.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애리조나의 허를 찔렀다. 내셔널리그 홈런 2위(13개)를 기록 중인 그는 1회 1사 상황인 첫 타석에서 풀 스윙이 아닌 기습 번트를 댔다. 깜짝 놀란 내야진이 재빨리 처리를 시도했지만, 전력 질주한 오타니의 발이 빨랐다. 3루수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의 송구가 다소 빗나갔지만 기록원은 오타니의 내야 안타를 인정했다.행운이라면 행운이지만, 그 이상 그에게 운은 따르지 않았다. 3회 볼넷으로 출루한 오타니는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애리조나 슬레이드 세코니의 초구를 공략했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상당히 잘 맞은 타구였으나 담장 앞에서 좌익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8회 역시 마찬가지였다. 무려 타구 속도 184㎞/h가 기록됐으나 1루수 크리스티안 워커의 정면으로 날아간 게 문제였다. 워커는 광속으로 날아온 타구를 잡아내며 1루수 직선타로 오타니를 묶었다. 오타니는 침묵했어도 '스타 군단' 다저스의 승리는 달라지지 않았다. 전날 결승타의 주인공 오타니 대신 이번엔 프레디 프리먼이 주역이 됐다. 0-1로 선취점을 내줬던 다저스는 3회 말 선두 타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중월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며 빅 이닝을 시작했다. 후속 타자 미겔 로하스가 우전 안타, 무키 베츠도 같은 방향으로 안타를 추가했다. 이어 오타니가 볼넷을 얻으면 단숨에 무사 만루 밥상이 차려졌다.최근 장타력이 떨어졌던 프리먼이 모처럼 대포를 쐈다. 프리먼은 세코니가 한가운데로 던진 직구 실터를 그대로 퍼넘겼고,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 슬램이 됐다. 프리먼의 시즌 5호포.다저스는 흔들리는 세코니에게 쐐기까지 박았다. 후속 타자 윌 스미스도 백투백으로 왼쪽 담장을 넘겼다. 6-1로 다저스의 승기가 굳어진 시점이었다. 마운드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호투했다. 6과 3분의 1이닝을 던진 그는 3회 흔들리며 선취점을 줬지만 이후 안정감을 찾았다. 7회 추가점을 내주며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6과 3분의 1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애리조나도 늦었지만 추격하며 다저스의 등골을 서늘하게 했다. 점수 차를 벌려 필승조를 아끼려 했던 다저스를 상대로 8회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와 제이크 맥카시가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2점 차까지 추격했다. 결국 다저스 필승조 다니엘 허드슨이 올라와 9회를 마무리했다.허드슨이 리드를 지키고 경기를 마치면서 다저스는 최근 4연승을 질주했고 야마모토도 시즌 5승을 챙겼다. 시즌 전적은 33승 17패(승률 0.660)으로 올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는 8경기 차이가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1 14:29
메이저리그

김하성, 애틀랜타 DH 2차전 시즌 10호 도루...MLB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달성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 3시즌 연속 두 자리수 도루를 해냈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더블헤더 2차전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좌완 파이어볼러 크리스 세일을 상대했다. 2회 초 첫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쪽(우타자 기준) 낮은 코스 슬라이더에 배트를 헛돌리며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가 0-2로 지고 있던 4회 초 2사 1루에서 상대한 두 번째 승부에선 불리한 볼카운트(0볼-2스트라이크)에서 공 3개를 파울로 만든 뒤 높은 코스 153.9㎞/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쳤다. 1루 주자 도노반 솔라노를 3루까지 보냈다. 김하성은 이어진 호세 아조카의 타석에서 도루까지 성공했다. 도루까지 성공했다. 전날(20일) 애틀랜타전에 이어 이틀 연속 도루를 추가, 시즌 10호 도루를 마크했다. MLB 데뷔 2번째 시즌이었던 2022시즌부터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해냈다. 김하성은 아조카가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했다. 7회와 9회 나선 두 타석은 각각 범타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세일 공략에 실패하며 0-3으로 패했다. 앞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저에선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얻어내며 3출루를 기록했다. 8회 선두 타자 볼넷으로 출루하며 샌디에이고의 4득점 역전 발판을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1차전에서는 6-5로 승리했다. 김하성은 이날 더블헤더에서 4출루를 기록했다. 타율은 전날보다 4리 오른 0.216, 출루율은 7리 오른 0.332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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